[아베 전 일본총리 피격] 전 일본총리 피살사건, 처음 아니다… 그때는 정말 끔찍했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전 해상 자위 대원에게 총격당하면서 과거 피습으로 사망한 다카하시 고레키요 전 총리(1854~1936)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 트위터(@guma_bear, FJJUdZCbrVPIyon)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 트위터(@guma_bear, FJJUdZCbrVPIyon)

1921년 11월 제20대 총리로 취임한 다카하시 전 총리는 정치력 부족으로 당내 대립을 초래, 1년도 채 안 된 1922년 6월 내각 불통일로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1927년 다나카 기이치 내각의 재무장관으로 취임, 모라토리엄 등을 실시하며 경제 공황을 안정시켰다. 이후 정권에서도 재무장관으로 일하다가 군부의 군사비 확대 요구 억제 등을 이유로 1936년 일어난 2·26 사건 때 청년 장교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다카하시 고레키요 전 일본 총리
다카하시 고레키요 전 일본 총리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다카하시 전 총리는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해 “천벌을 받아라”라고 소리치며 리볼버 권총을 겨눈 한 청년 장교에게 “바보 같은 놈”이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기가 질린 장교가 망설이자 옆에 있던 다른 장교가 군도로 다카하시 전 총리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지원하는 가두연설을 하던 중 전 해상 자위 대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알에 맞았다.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심폐정지 상태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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